그랑핸드 수지살몬 향수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GRANHAND 멀티퍼퓸 사용 방법과 향 종류 설명도 알려드릴 테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랑핸드 수지살몬 향수 추천
이번에 친구가 생일 기념으로 그랑핸드 수지살몬 향수를 선물해 줬습니다. 향수는 가끔 사용하긴 하는데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 향수를 받고 나서는 매일 뿌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디 스프레이 제품인데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향수입니다.
GRANHAND 멀티퍼퓸 사용 방법
피부에서 20cm 거리를 두고 분사하여 사용하고 피부 기준으로 5~6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향 종류 설명
수지살몬 Susie Salmon
방금 사 온 꽃다발의 포장을 뜯어내 반 정도 물이 담긴 투명한 병에 꽂고 꽃 한 다발에서 내어지는 생기가 테이블 주변으로 서서히 퍼져나갑니다. 냉장고에서 사과를 꺼내 한 입 베어 물고 다시금 꽃다발에 코를 가까이 대고 옅게 깔린 꽃내음 위로 올라오는 상큼함을 나는 느리게 삼켜내는 향입니다.
Marine Orchid 마린 오키드
서핑보드에 앉아 두 다리를 흔들어 바다 표면을 흩뜨리고 자잘하게 햇빛이 반사되는 물결 사이로 어렴풋한 바닷속을 내려다봅니다. 방금 들어갔다 나왔는데도 밖에서 보는 바다는 깊이감이 없어 다시금 속이 궁금해집니다. 서핑보드에서 내려오자 온몸으로 전해지는 차가움에 짧은 숨을 들이쉬고 바다 아래로 헤엄치는 향입니다.
Roland 롤랑
한 평생 나를 괴롭혔던 도시를 도망치듯 떠나 정착한 이곳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습니다. 일 년 내내 온화한 날씨와 싼값에 즐기는 훌륭한 과일들 그을린 피부만큼 밝게 빛나는 사람들의 표정과 언제든지 품으로 뛰어들 수 있는 산과 바다, 모든 것이 완벽하고 평화로운 이 낙원에서 어째서인지 나는 매일 밤 고향의 꿈을 꾸는 향입니다.
Lumberjack 럼버잭
인적 없는 숲 속 옷 깊숙이 밴 매캐한 장작 타는 냄새로 투박한 외투와 신발 그리고 예리한 연장들, 이 모든 걸 가지고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 거친 재료들과 위험한 도구들을 다뤄가며 온전히 내 두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었을 때의 쾌감은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거나 부자가 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나와 직업도 중요치 않은 원초적인 본능의 해소에서 나오는 향입니다.
Kyujang 규장
이따금씩 찾아가는 도서관 구석에는 유달리 짙은 고동색 책장이 있습니다. 낡은 책장에는 그에 어울리는 오래된 서적들이 꽂혀 있습니다. 색이 바랜 책표지로 감싸진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권을 골라 펼쳐봅니다. 종이를 넘길 때마다 맡아지는 옅은 내음이 좋아 나는 다시 책을 덮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연속으로 넘기는 향입니다.
Violette 비올레뜨
갑자기 쌀쌀해진 공기에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내가 보고있다는 걸 모르는지 고양이는 침대 옆에 대충 벗어 둔 구두를 가지고 놀고 있고 이불에는 새벽까지 켜둔 향초의 잔향이 남아있습니다. 끌어당긴 이불 속으로 들어가 다시 눈을 감으며 오늘은 일찍이 사두었던 트렌치 코트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하는 향입니다.
Lily Owen 릴리 오웬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 소리에 되려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자신의 미운 부분만 자꾸 생각나 사랑받을 자격을 모두 잃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사랑하고 싶고 또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숨기며 내일을 살아갈 것입니다. 창 밖에는 이른 아침까지 내리는 맑은 빗물에 꽃잎들이 떨어져 위태롭게 흐르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불안하지만 사라스러운 존재들이라는 향입니다.
Toit Vert 트와 베르
식물원 B관의 입구문을 열자마자 높게 뻗은 열대나무에 시선이 갔습니다. 열대나무의 맨 위 이파리는 전면 유리로 된 천장과 거리가 얼마 차이 나지 않아 보였고 그 끝에 시선이 다다르자 목뒤가 뻐근해져 고개를 숙였습니다. 길 양옆으로는 식물들이 빽빽하게 늘어섰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초록과 어우러진 화려한 색감의 식물들이 뿜어내는 수분기 있는 싱긋한 향이 진해진 향입니다.
Vivian Ward 비비안 워드
더해지는 더위에 미리 냉동고에 넣어두었던 잔과 자몽을 꺼냈습니다. 자몽을 반으로 잘라 하나를 들고 힘을 주어 컵 안으로 즙을 떨어트립니다. 자몽 즙이 몇 방울씩 얼굴엘 튀었지만 닦아내지 않고 바로 남은 자몽 조각을 집어 들어 마저 즙을 짭니다. 조금의 탄산수와 얼음도 넣어 몇 번 저어내자 톡 쏘는 소리가 자잘하게 들리는 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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