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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인

와인 시음 방법 순서 및 단계 알아보기

by 또치일상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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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음 방법 순서와 단계에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인 시음에대해 알아보고 계신 분들은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와인 시음 방법 순서 및 단계

와인의 본질은 코가 맡아내는 아로마 속에 있습니다. 후각세포를 통해 아로마는 뇌 속으로 직접 나아갑니다. 사과향과 딸기향, 자두향, 망고향, 오렌지향, 버섯향 등이 모두 와인에서 나오는 향입니다. 와인 시음은 오감이 다 동원되는 지적활동입니다.

와인 이미지 사진

오감을 이용한 테이스팅 순서는 먼저 시각을 통해 와인과 만납니다. 우리는 보통 잔을 의미있게 쳐다보지 않고 곧바로 입으로 가져갑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좀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와인의 색은 여러 정보를 주는데 레드가 익으면 색은 연해지고 화이트가 익으면 진해집니다. 레드가 숙성되면 잔의 가장자리부터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오크통 숙성을 갓 마친 어린 와인은 보랏빛이 납니다. 화이트는 투명한 연한 색에서 출발하여 숙성될수록 색이 진해지면서 불투명해집니다. 블렌딩 와인은 불투명하고 단일 품종 와인은 투명한 편입니다. 그래서 테이블은 흰색 인 것이 좋습니다. 와인의 색깔은 보는 즐거움 외에도 숙성 정도를 보여줍니다. 와인을 눈으로 봤다면 이젠 후각을 이용합니다. 잔을 흔들어 향이 올라오도록 하면 더 쉽게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잔을 흔들지 않으면 향을 발살하는 면적이 원의 표면적 밖에 되진 않지만 잔을 흔들면 와인이 잔 옆면에 묻어 표면적이 더 넓어집니다. 이렇게 증대된 면적에서 뿜어 나오는 향은 맡기가 훨씬 쉽습니다. 코를 깊숙이 집어넣고 향을 맡아보면 자리를 같이한 상대도 그런 모습을 보고 와인에 대해 적극적이라고 느낄 것 입니다. 어린 와인에서는 과일 향기가 나고 익은 와인에서는 묵은 향기가 납니다. 전자를 아로마(aroma), 후자를 부케(bouquet)라고 말합니다. 아로마는 포도 과일의 향이고 부케는 와인이 익었을 때 나는 향입니다. 앞으로는 구별해서 쓰면 좋습니다. 코를 이용한 다음에는 입으로 이제 맛을 느껴보도록 합니다. 와인은 즐기면서 시음 순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입에서 맛은 당연히 혀가 담당합니다. 혀에 박혀 있는 미뢰세포가 맛을 알아냅니다. 그 세포의 위치에 따라 단맛과 신맛, 짠맛, 쓴맛을 느끼게 됩니다. 와인을 마실 때 맛을 제대로 보려면 물마시듯 하면 안 됩니다. 혀의 모든 부위에 와인이 묻도록 와인을 여기 저기 굴려야 됩니다. 그래서 와인은 원샷을 하지 않습니다. 입은 맛뿐 아니라 향도 느끼는데 바로 입천장에서 향을 맡습니다. 입이 맡은 향을 플래버라고 합니다. 와인을 마신 후에 입을 열어 공기를 흡입합니다. 빨아들인 공기가 입천장을 가격하여 향을 맡기 용이하게 합니다. 그래서 입을 벌려 후루룩 후루룩 공기를 빨아들입니다. 시음을 할 때에는 흔히 이런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는 상대 기분을 언짢게 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인 초보자에게 맨 처음 생기는 버릇은 잔을 돌리는 일 입니다. 처음에는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연습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밥 먹을 때 무심히 물잔을 돌리기도 하고 회식 자리에서는 소주잔과 맥주잔을 돌리려고도 합니다. 이런 달라진 행동을 본인이 깨달으면 스스로 웃기도 하며 와인이 바짝 내 앞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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